\"Writing.Com
*Magnify*
SPONSORED LINKS
Printed from https://www.writing.com/main/view_item/item_id/2338507-VietnamKorean
Item Icon
\"Reading Printer Friendly Page Tell A Friend
No ratings.
Rated: E · Essay · Travel · #2338507

Traveling Vietnam for 3 days 5 nights package tour

4월 7일부터 11일까지 3박 5일의 베트남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1일: 인천 → 다낭
인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다낭에 11시에 내렸지만, 입국 절차 등으로 공항을 나온 건 11시 40분.
다낭 공항 출구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가이드와 한국인 가이드, 앞으로 5일 동안 함께 할 여행 동료를 하나씩 만나면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2일: 호이안과 다낭.
첫 날 늦게 도착한 덕분에 오전 늦게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지만, 일찍 깬 저는 호텔 주변을 가볍게 돌아다녔는데, 호텔 앞에 있는 해변 광경이 아름다워 매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일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호텔 앞에 놓인 해변이 베트남이 자랑하는 해변 중 하나인 미케 비치라는 걸 나중에 알았죠.
첫 일정은 오행산을 방문했고, 관광객에게 개방된 수산(水山)으로 향했습니다. 수산에는 승강기를 타고 올라갔는데, 멋진 동굴과 불교 사원이 있더군요.
경치도 좋았지만, 내려갈 때가 고역이었습니다. 계단 경사가 가팔랐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투본강 주변을 (대나무로 엮은) 바구니 배를 따라 타고 내려가면서 풍광을 즐겼습니다. K-pop과 K-트로트가 배경으로 깔리면서, 바구니 배를 젓는 뱃사공들과 가수들도 유쾌하게 흥을 돋았죠.
투본강 투어를 끝내면, 10만동으로 촬영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찾아가세요.

이어서 18세기, 베트남을 주름잡았던 중국과 일본 상인들의 흔적을 찾아갔습니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호이안에 자리잡은 이들 중국과 일본 상인들은 내원교를 사이에 두고 교류를 했다고 하는군요.
내원교의 중국인 편에서는 광조 회관. 턴키의 저택을 봤고, 일본인 편에서는 풍흥의 저택을 구경했습니다.
별도로 시클로를 타면서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지만, 주변에 달라붙는 잡상인들을 조심하세요. 매우 끈질기게 달라붙습니다.

밤이 되자, 호이안 구 시가지에 불이 켜지면서, 좀 더 아름답게 변했고, 투본강에서 소원배를 타고, 소원등을 띄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것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강 양쪽에 비치는 경치가 멋집니다.
소원배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타면서 경치를 눈에 담으세요.

3일: 다낭
언제나처럼 새벽에 일어나 미케 비치의 일출 장면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바나힐 테마파크로 출발.
바나힐 테마파크는 프랑스 장교의 휴양 시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대형 테마파크로 거듭난 곳이죠. 제법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주변으로 보이는 풍경은 반드시 사진과 눈으로 담으시길.
황금 브리지에 올라갔는데,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만, 브리지를 걸어다니며 경치를 보는 걸로 충분하죠.
바나힐 중심부에는 놀 곳도 많고, 식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많은데, 가능하면 반미 샌드위치를 먹어보세요. 베트남까지 와서 피자나 햄버거를 먹을 수 없는 노릇이죠.

밤이 되자 작은 유람선을 타면서 다낭의 밤을 즐겼습니다. 물론 춤과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이 경우에는 K-pop. 유람선에서 보이는 드래곤 브리지나 베트남 깃발로 바뀌는 건물 등을 놓치지마세요.

4일: 다낭
낮에 다낭 시내에 있는 핑크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다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외견만 즐겼죠. 그것만으로 볼 가치가 있습니다.
성당 정문 성모 마리아상 쪽으로 사진을 찍으면, 성당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건,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있는 영응사. 다만 영응사 자체가 굉장히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해수관음상이 포인트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다른 곳도 충분히 둘러볼 가치는 있습니다.

미케 비치는 여행 기간 내내 제가 일출을 구경하고, 호텔 주변을 보면서 보았던 곳이죠. 베트남이 자랑하는 비치 중 하나다운 곳입니다.

5일: 다낭 → 인천
그렇게 모든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원래 출국 예정시간은 23시 40분이었습니다. 다만 안전 점검으로 30분이 지연되는 바람에 대기하던 승객이 모두 힘들어했지요.

현재 베트남의 문화 주류는 한류:
첫날 다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맞이하는 표지판에는 영어, 베트남어와 중국어 뿐 아니라 한국어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호텔 방 안에서 TV를 보면서 현재 베트남의 문화 주류는 미국과 한국임을 깨닫게 되었죠.
제 경우, 여행 현지에 도착하면, 말은 알아들을 수 없어도 반드시 현지 방송을 열심히 보는데, 덕분에 매일 아침, 밤마다 한국의 방송을 보게되었죠.
호이안 구 시가지에서 보이는 베트남 MZ 세대들의 의상도 한국 패션을 따라가고있었습니다.

베트남이 자랑스러워하는 월남전:
뭐, 베트남 입장에서 자랑스러워할 만 하죠.
© Copyright 2025 kimauge (kimauge at Writing.Com). All rights reserved.
Writing.Com, its affiliates and syndicates have been granted non-exclusive rights to display this work.
Printed from https://www.writing.com/main/view_item/item_id/2338507-VietnamKorean